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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위해 이민" 80%…한국 이주업체 신청자 분석

 

외국 생활 유경험자 61%
기회확대 위한 영주권 목적

미국으로 오는 한국 출신 이민자의 80%는 자녀 교육이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해외이주 전문업체 국제이주개발공사는 최근 미국이민 신청자 상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미국이민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8월까지 20개월간 미국이민 신청자 163명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 가운데 130명(80%)이 자녀 교육이 이민의 주 목적이라고 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83명(51%)이 과거에 6개월 이상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 체류 경험이 있어 언어나 문화적 장벽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6개월 이상 비영어권 국가 체류 경험이 있는 16명(10%)을 더할 경우 총 61%로, 미국 이민 신청자 10명 가운데 6명은 6개월 이상 해외 체류 경험을 가지고 있어 외국 생활이 낯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취업·투자이민 등 조사기간 내의 모든 미국이민 신청자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 국제이주개발공사 홍순도 대표는 “신청자의 사회적 계층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자녀 교육 목적 때문에 미국이민을 많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한국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미국이민’이라는 표현보다는 한국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고자 하는 ‘미국 영주권 취득’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또 다른 특징은 젊은 층의 미국 이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층은 대체로 돈이 많이 드는 투자이민보다는 일정 기간 노동력을 제공하면 받을 수 있는 취업이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