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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 신청자 10명중 3명 승인 탈락

 

심사 갈수록 까다로워 통과율 2년새 20%p↓

어렵사리 당첨된 운 좋은 H-1B 신청자라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해 실제 비자를 받기는쉽지 않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서류 요청’(RFE) 통지가 급증하고, 심사가 엄격해지고 있어 H-1B 승인률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6일 공개한 H-1B 등 취업 관련 비이민비자의 처리 통계자료에 따르면, H-1B 비자 승인률은 한 때 72.7%까지 떨어져 신청자 10명 중 3명이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USCIS가 공개한 이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였던 지난 2017년까지만해도 90%를 상회했던 H-1B 비자 승인률이 2018회계연도에는 80% 선으로 떨어졌고, 이어 2019회계연도에는 70%선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1B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래 비자 승인율이 70%선으로 떨어지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USCIS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 시기였던 지난 2015년 4월 98%였던 H-1B 승인률이 지난해 11월 72.7%로 떨어져 무려 16% 포인트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비자 심사과정에서 탈락하는 신청자들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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