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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취업이민 신청 폭증

 

2014년 이후 3년간 해마다 90% 늘어
노동허가 신청 통계 지난해 5천여명 달해

미국 취업 이민을 신청하려는 한국인이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이후 3년간 취업 이민 절차를 시작하는 한국인이 매년 90%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한국의 청년 실업난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연방 노동부가 2015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허가신청(PERM) 통계자료는 전례 없이 늘고 있는 한국인들의 취업이민 신청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은 취업이민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번째 필수 관문으로, 노동허가승인을 받지 않으면, 취업이민청원서(I-140)를 제출할 수 없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에 취업이민을 위한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한국인은 4,89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 한국인이 2,672명으로 집계됐던 2014회계연도에 비해 무려 83%가 급증한 것이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한국인이 크게 늘면서 전체 노동허가 승인자들 중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2014회계연도에 4%에 그쳤던 한국인 노동허가 승인자 비중은 2015회계연도에 6%로 높아졌고, 출신국가별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의 뜨거운 미국 취업이민 열기는 지난 2013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3년 연속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2회계연도 1,200명이었던 노동허가 승인 한국인은 2013회계연도1,406명으로 늘어 17.2%의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나타냈고, 이어 2014회계연도는 1,266명이 증가한 2,672명이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90%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200명에 그쳤던 2012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취업이민을 신청하려는 한국인이 3년 만에 308%나 늘어난 것이다. 이민 업계 관계자는 “취업이민 노동허가신청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한국인의 증가추세를 이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며 “한국의 청년실업난으로 인해 한국 취업 대신 미국 취업을 선택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5회계연도에 승인된 취업이민 노동허가는 7만 8,938개였으며 이 중 58%가 인도인에게 발급됐으며, 직업별로는 컴퓨터 및 수학 관련 직종이 58%를 차지했다.